
손목이나 손가락에 만져지는 혹, 단순한 뭉침이 아닐 수 있습니다
손을 자주 쓰다 보면 손목이나 손등에 불룩한 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없다고 방심하기 쉽지만, 이 혹이 ‘결절종’이라면 관절막에서 기인한 물혹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결절종은 우리 몸에서 가장 흔하게 생기는 양성 종양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결절종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과 치료까지 꼼꼼히 짚어보며, 언제 병원에 가야 할지에 대한 기준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결절종이란? 단순한 혹이 아닙니다
결절종은 손목이나 손가락, 발목 주변에 주로 발생하는 물혹 형태의 양성 종양입니다. 피부 바로 아래에 덩어리처럼 만져지며, 내부에는 투명한 관절액이 들어 있습니다.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더 잘 생기고, 쉬면 크기가 작아지기도 합니다. 대부분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위치에 따라 불편함이나 움직임 제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3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2️⃣ 왜 생길까? 결절종의 원인과 기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설명은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이나 힘줄의 세포들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점액을 생성하고, 이 점액이 주머니에 고여 혹처럼 부풀어 오른다는 것입니다.
✔️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습관
✔️ 손목, 손가락 관절의 과사용
✔️ 힘줄 주위 마찰에 의한 자극
✔️ 유전적 요인 또는 체질적 소인

3️⃣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 아래에서 단단하게 만져지는 혹입니다. 대체로 통증은 없지만, 경우에 따라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손목을 굽히면 더욱 도드라지는 혹
✔️ 손가락 관절에 있을 경우 물건을 쥘 때 통증
✔️ 현관 근처에 발생 시 맥박이 느껴질 수 있음
✔️ 신경이나 혈관 압박 시 저림 또는 통증 동반

4️⃣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
대부분 촉진(만져보기)과 외형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때로는 유사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촉진 및 관절 운동 확인
✔️ 주사기로 액체를 뽑아내어 확인
✔️ 초음파, MRI, 방사선 촬영으로 감별
주사로 액체를 제거하면 일시적으로 혹이 사라지지만, 주머니 자체는 남아 있어 재발률이 매우 높습니다. 통증이 없거나 불편함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고 관찰만 하기도 합니다.

5️⃣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
혹이 크거나 신경을 누르는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를 고려합니다. 수술은 관절막 일부와 주머니 전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재발률이 가장 낮은 치료 방법입니다.
간혹 혹이 스스로 터져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결절종은 자가치료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한눈에 보는 결절종 핵심 요약
👋 가장 흔한 양성 종양
결절종은 손목이나 손가락에 가장 흔하게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관절액이 차 있는 물혹입니다.
🙌 자주 쓰면 커지고, 쉬면 줄어요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일수록 결절종이 잘 생기며, 사용량에 따라 크기가 변합니다.
💉 주사로 액체 제거 가능
주사기로 내용물을 뽑아 일시적 치료는 가능하지만, 주머니가 남아 있어 재발률이 높습니다.
✂️ 재발 방지를 위한 수술도 가능
불편하거나 크기가 큰 경우,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면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많이들 물어보시는 질문을 모아봤어요!
Q. 결절종은 암인가요?
아니요. 결절종은 양성 종양으로, 악성 종양이나 암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Q. 혹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겨요. 왜 그런가요?
주머니가 남아 있는 경우 관절액이 다시 차오르면서 결절종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Q. 자가 터뜨려도 되나요?
자가로 압박하거나 터뜨리는 것은 감염 위험이 있어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Q. 결절종 예방이 가능한가요?
예방은 어렵지만, 손목이나 손가락 관절의 과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수술 후에도 재발하나요?
드물지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적 제거가 가장 낮은 재발률을 보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 꼭 챙기세요! 당신에게 유용한 마지막 팁
결절종은 통증 없이 나타나 방치하기 쉬운 질환이지만, 때로는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신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혹이 자주 만져지거나 크기가 변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휴식과 적절한 관리로 예방하고, 필요 시에는 전문의 상담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